환경설비 및 산업플랜트 업체인 한텍엔지니어링이 무상증자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한텍엔지니어링은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4,02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한텍은 최근 나흘 간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20%나 급등했다.
한텍엔지니어링의 이 같은 상승세는 대규모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한텍엔지니어링은 이날 공시를 통해 주주에게 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상증자로 주주들에게 배정되는 주식은 총 583만7,431주며 이로써 한텍엔지니어링 주식은 1,183만7,431주로 늘어난다.
한텍엔지니어링 측 고위 관계자는 “매년 진행된 현금배당을 지난 해 실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올해 수주 목표액인 500억원 돌파해 올해는 현금배당이 가능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250억원 가량의 신규 수주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특히 지난 해부터 동남아시장 내 수출 마케팅을 펼쳐온 만큼 올해 수주 500억원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