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리바바, '중국판 하이마트' 2대 주주 된다

中 1위 가전판매업체 '쑤닝' 지분 약 20%인수키로

쑤닝도 알리바바 신주 5.3조원 어치 매수하기로

'온-오프라인 쇼핑 통합' 위한 전략적 제휴 포석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중국판 하이마트’인 쑤닝의 지분 약 20%를 인수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83억 위안(약 5조3,000억원)에 쑤닝 지분 19.99%를 인수하기로 했다. 쑤닝도 이에 합의하고 대신 신규발행되는 140억 위안(2조6,203억여원) 상당의 알리바바 보통주를 사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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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되면 알리바바는 쑤닝의 2대 주주 지위를 얻게 되며 쑤닝은 알리바바 지분중 1.1%를 확보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제휴로 전자상거래와 물류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쑤닝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 닷컴(Tmall.com)’에 제품체험판매점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알리바바와 쑤닝간 전략적 제휴는 온·오프라인 소매판매업의 통합을 더 깊게 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과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구매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에게 우수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포괄적이고 보다 편리한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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