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절반 이상이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미취업 청년층을 추가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청년취업 인턴사업에 참여한 2,131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2.4%인 257개 기업이 사업을 통해 청년층을 확대 채용했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원래 채용계획이 없었지만 인턴을 채용한 기업이 38.8%(160개)였으며, 경력직 채용을 고려하다 인턴을 채용한 경우가 12.2%(50개), 계획보다 더 많은 인턴을 채용한 경우 11.4%(47개) 였다.
인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비율도 2년 연속 90%이상을 유지했다. 지난 2009년의 경우 참여인턴 가운데 92.4%인 약 3,600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2010년에는 91.4%인 2,180명이 정식 채용됐다. 아울러 응답기업 중 89%인 373개 사가 인턴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청년인턴제를 통해 기업 종업원 수와 매출규모가 증가하는 순기능도 나타났다”며 “청년인턴제 확대가 미취업 청년층 고용창출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취업인턴제는 중소기업이 15-29세 청년층을 인턴으로 채용하면 6개월 동안 인건비의 50%를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때는 6개월 동안 매달 최대 65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