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지난 7일 킹 특사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 씨의 석방을 위해 이르면 10일 방북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이 킹 특사 초청을 잠정적으로 승인한 뒤 미국은 지난 수일간 킹 특사의 파견을 위해 최종 협의를 진행해 왔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같은 방침 전환이 케네스 배의 석방 기대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8월에도 킹 특사를 초청했으나, 미국이 한국과의 군사훈련에 B-52 폭격기를 투입하기로 한 데 항의해 초청을 취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