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음, 실적모멘텀 가시화될 것"

대우證,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확대·월드컵·지방선거 특수 기대


다음이 모바일 인터넷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31일 다음에 대해 "전체 직원의 10%가 모바일 인터넷 개발자로 구성된 회사는 다음이 유일하다"며 투자의견으로 '매수'와 목표주가 10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다음이 조만간 무료로 문자ㆍe메일ㆍ데이터 등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마이피플'이라는 아이폰용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바코드 검색, 음성 인식 검색 등 모바일 인터넷에 적합한 검색 서비스를 빠른 시간 내에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토러스투자증권은 "6월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에도 다음의 검색ㆍ지도 등 3개 어플리케이션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등 양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시장 선점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검색 부문 매출도 지난해보다 42.5%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및 지방선거 특수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포털 3사 중 가장 많은 지방선거 광고를 수주했다"며 "지난 4월부터 CPC(클릭당 과금) 과금제를 도입한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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