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우리나라가 보유한 미국 국채는 501억달러로 1월보다 20억달러 늘었다.
한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해 2월 508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난해 9월 421억달러까지 떨어진 다음 다시 상승세로 반전했다.
미국 국채 보유 세계 순위도 지난해 2월 19위를 기록했다가 9월 23위로 하락한 이후 6개월째 같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2월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5조6,569억달러로 전달보다 139억달러(2.5%) 늘어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이 1조2,229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971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두 국가가 가진 미국 국채는 전체의 41%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외국 투자자들이 여전히 미국 국채를 안정적 투자 수단으로 여기면서 외국인 보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