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드릴십을 인도하면서 올해 첫 선박 수출을 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3일 그리스 카디프 마린사에 드릴십 1척을 인도해 ‘2011년 첫 선박 수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한 드릴십은 삼성중공업이 2007년 9월과 2008년 1월에 카디프 마린사사(社)로부터 연이어 수주한 4척의 드릴십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오션리스 코르코바도호로 이름 붙여진 이 드릴십은 길이 228m와 폭42m, 배수량 9만6,000톤으로 해수면에서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선가는 6억700만 달러에 달한다.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인도가 예정된 85척의 선박을 모두 완벽한 품질로 인도하겠다”며 “올해에는 삼성중공업이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가치선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