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신차효과' 경차 점유율 18% 넘어

지난달 1만6,532대 팔려

기아차 모닝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올 들어 다소 주춤했던 국내 경차 시장이 '신차 효과'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차는 1만6,532대가 팔려 전체 승용차 판매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8%로 증가했다. 경차 비중은 올해 상반기 14.8%에 머물렀고 7∼8월에도 14∼15%대에 그쳤지만 지난달 18%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처럼 경차 시장이 확대된 것은 기아차 모닝이 꾸준히 인기몰이를 하는 가운데 GM대우의 신형 마티즈가 시장에 투입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모닝은 지난달 9,038대가 팔려 경차 판매 1위를 지키고 있으며 마티즈는 올해 상반기에 월 평균 1,500대가량 판매되다가 지난달 신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첫선을 보이면서 월 판매량이 7,494대로 대폭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 신차 구매시 개별소비세 감면 조치가 한시적으로 시행되면서 개별소비세가 아예 적용되지 않던 경차 판매는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못했으나 이 조치가 끝난 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신차까지 출시돼 경차 시장은 당분간 다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 경차는 고유가 국면 등에 힘입어 반짝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뛰어난 상품성으로 다시 주목 받고 있다"면서 "모닝과 마티즈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경차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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