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등 워크아웃 통해 경영정상화를 이룬 건설사에서 노조의 임급협상 백지위임이 잇따르고 있다.
쌍용건설 노동조합은 워크아웃 졸업 이후 첫 임급협상에서 모든 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과 한신공영 노조도 임금협상에서 임금에 관한 전권을 회사측에 위임했다.
쌍용건설 유진태 노조위원장은 “워크아웃 중에서도 경영진와 임직원이 동고동락하며 어려움을 이겨냈다”며 “경영정상화가 이뤄졌지만 아직 건설경기가 침체를 맞고 있어 불황을 같이 극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