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다승왕은 양보 못해"

13일 '시즌 최종전' NH농협선수권 티샷<br>상금랭킹 2,3위 김형성·황인춘 자존심 대결

▲ 황인춘

▲ 김형성

한국프로골프(KPGA) 상금랭킹 2, 3위 김형성(28ㆍ삼화저축은행)과 황인춘(34ㆍ토마토저축은행)이 다승왕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13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의 베어크리크CC(파72ㆍ7,225야드)에서 열리는 NH농협 제51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는 올 시즌 최종전.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준비 중인 배상문(22ㆍ캘러웨이)이 이미 상금왕과 최소 평균타수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아직 주인이 결정되지 않은 타이틀은 다승왕뿐이다. 다승왕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2승씩을 거둔 김형성과 황인춘.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발렌타인 대상을 확정한 김형성은 상금레이스 역전은 무산됐지만 2관왕 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다. 상반기에 2승을 챙긴 황인춘은 이달 말 태어날 첫 아기에게 우승트로피를 선사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2승을 올린 배상문을 포함해 공동 다승왕이 4명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승씩을 기록한 김형태(32ㆍ테일러메이드), 김대섭(27), 김위중(27ㆍ이상 삼화저축은행), 강경술(21ㆍ김안과병원) 등은 하반기 샷 감각이 좋다. 강욱순은 유럽투어 대회 때문에 불참한다. 아직 우승컵을 챙기지 못한 강호들도 있다. 3년만에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할 위기에 처한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 신인왕을 확정한 강성훈(20ㆍ신한은행), 두 차례 연장전 패배를 경험한 김대현(20ㆍ동아회원권) 등은 사력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1억원의 우승상금이 걸려 상금랭킹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매일 오후1시부터 SBS골프채널이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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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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