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디지탈아리아, 전자부품 부문 독립법인 설립

디지탈아리아는 전자부품 부문을 분할해 독립법인 '디이더블유(가칭)'를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또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0.2% 감소한 113억원, 영업이익은 81.4% 감소한 6억원,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디지탈아리아 공시 담당자는 "과거 더체인지의 모터 부문을 책임경영 및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분할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손실이 대폭 발생한 것은 더체인지의 교육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Q. 전자부품 부문을 물적 분할해 독립법인을 설립한다. 합병 전 더체인지의 전자부품 부문인가

A. 그렇다. 책임경영 강화 및 효율성 제고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모터와 나머지 부문 간의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있나

A. 디이더블유는 PNT(농업ㆍ공업용 모터)와 펌프, 트랜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Q. 향후 추가 투자가 예정되어 있나

A. 특별히 계획은 없다. 현재 디이더블유는 일본과 중국에 현지법인이 있으며 지난해에도 나름대로 흑자를 냈다.

Q. 더체인지와의 합병 영향으로 수익이 크게 악화됐는데.

A. 이번 실적은 디지탈아리아 개별 기준으로, 더체인지 보유지분에 따른 손실이 200억원 이상 반영됐기 때문이다. 기존 디지탈아리아 주력사업인 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전분기보다 좋아졌는데, 더체인지의 교육부문 영업권 상각에 따른 손실이 지분법 손실로 잡혔다.

Q. 올해 가이던스는


A. 교육부문의 부실은 지난해말로 모두 정리했다. 현재 디지탈아리아에는 GUI 솔루션ㆍ교육ㆍ드라마ㆍ모터 등 4가지 포트폴리오가 잘 갖춰져 있다. 올해 솔루션과 드라마ㆍPNT가 모두 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고, 교육 부문 부실은 이미 털어냈으니 연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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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추가 M&A나 투자계획은 있는가.

A. 아직 계획은 없다.

Q. 주가가 이달 들어 7거래일새 62% 넘게 올랐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영될 '더킹투허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데

A. 시장에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대한 학습효과가 있었던 것 아닌가 한다. 후속작인 '더킹투허츠'에 대해서도 기대를 갖고 있다. 투자자들이 (합병 여파로) 지난해 실적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감사하고 있다.

Q. 예상 수익은 어떤가.

A. 보통 드라마 매출 대비 수익이 5~10% 선이다. 우선 방송사 매출이 가장 크고, 케이블 방영권ㆍ협찬 수익ㆍ해외 판매ㆍ기타 부가판권 등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요즘은 한류 덕분에 해외 비중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Q. 지난해 화웨이社와 GUI 개발계약을 체결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해외시장 전망은

A. 변동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일본시장에서 기존 고객인 JVCㆍ켄우드ㆍ덴소ㆍ샤프 외에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으로의 매출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해외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Q. 현재 내수와 수출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또 주요 고객사와 국가별 비중은.

A. 현재 국내 매출 비중이 6대4로 여전히 많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과 LG, 해외로는 중국 화웨이와 일본 JVCㆍ켄우드ㆍ덴소 등이다. 과거 매출 비중이 높았던 삼성 쪽과도 여전히 SW 선행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Q. 현재 주력사업 및 매출비중은

A. 지난해말 기준으로 드라마와 모터부문이 각각 30%씩, GUI와 교육부문이 각각 20%씩이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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