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은 지금] 지역경제 새 중심축으로 부상

내년초 개통 울산 북구 산업배면도로 일대<br>7번국도물동량분산산업물류개선대동맥역할<br>매곡·농소·중산동아파트·첨단산업단지등들어서


울산 북구의 양정동~중산리를 잇는 왕복 8차선의 선업배면도로 개통을 8개월 가량 앞두고 7번 국도와 산업배면도로 사이가 울산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약수 ▦연암 ▦농소 3개 IC를 삼각형으로 연결하는 매곡, 농소, 중산리 일대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근린공원이 들어서는가 하면 첨단산업단지, 중소기업전용단지 등이 조성되면서 울산의 새로운 경제거점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내년초 개통되는 산업배면도로 = 울산시는 만성적인 산업 물류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01년 북구 양정동에서 중산리를 잇는 폭 30~35m, 총연장 25km, 왕복8차선의 산업배면도로 공사를 시작했다. 산업배면도로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위치한 북구 양정동 지역을 비롯, 남구 석유화학단지 일대와 부산~포항간 국도 7호선을 곧바로 연결한다. 총 사업비 6,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공사로 내년 초에 이 도로는 개통될 예정이다. 산업배면도로는 특히 국도 7호선의 물동량을 분산, 전 산업의 물류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대동맥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북구지역 간선도로 등과 진출입이 가능한 ▦약수 IC ▦연암 IC ▦농소 IC 등 3개의 IC가 건설돼 일반 교통 체계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줄 것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기존 남구, 중구에 집중됐던 주거,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 전분야에 걸쳐 이들 지역으로 이전하는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떠오르는 북구 트라이앵글 거점=산업배면도로의 3개 IC를 삼각형으로 연결하는 북구 매곡, 농소, 중산동 일대가 울산의 새로운 경제 중심축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농소 IC 인근에는 현재 15만평 규모의 ‘매곡 첨단 산업단지’와 ‘자동차 부품 혁신지원센터’ ‘중소기업 전용단지’ 등이 조성되고 있다. 또 이 일대에는 지난해 말부터 ‘모두 4개단지, 4,000여세대의 대형 아파트촌이 건립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극동 푸른별아파트’ 1,000세대가 착공한 뒤 4~5월 사이에 ‘중산동 디아채’ 2,000세대와 ‘매곡 푸르지오’ 1,000세대가 분양된다. 게다가 오는 2010년까지 15만평 규모의 ‘시가화 단지’가 들어서 기존 시가지를 포함, 인구 5만명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약수 IC 주변에는 울산에서 가장 큰 18만평 규모의 근린공원이 들어선다. 또 연암IC 주변에도 2,000세대 규모의 ‘달천 아이파크’가 5월부터 착공되며 지난해말 착공된 ‘진장유통단지’ 건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산업로 건설을 계기로 땅값이 싼 북구지역에 각종 산업, 경제시설이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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