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전강후약…강보합 (잠정)

코스닥지수가 장중 오름폭을 크게 줄여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말 대비 0.97포인트(0.17%) 오른 557.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해외 증시 상승의 영향으로 7.45포인트(1.34%) 오른 564.14로 출발한 뒤 기관과 외국인 매도로 오름폭을 축소해 560선을 반납했으나, 5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인이 2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은 138억, 기관은 10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운송, 운송장비.부품, 정보기기 등 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비금속 등 일부는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오르는 등 대형주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NHN이 0.19% 오른 것을 비롯해 네오위즈(0.98%), CJ인터넷(1.84%)도 강세를 보였으나, 다음(-0.61%)은 내렸으며 인터파크(-1.95%)와 다음커머스(-3.41%)도 경품용상품권 규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약세를 지속했다. 엠파스는 실적 호전 소식으로 8.70% 급상승했다. 아시아나항공(0.17%), 하나투어(3.37%), 동서(2.61%), 휴맥스(0.95%), 메가스터디(2.83%) 등이 오른 반면 LG텔레콤(-2.36%), CJ홈쇼핑(-1.68%), GS홈쇼핑(-1.99%) 등은 내렸다.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던 게임주들은 혼조세로 돌아섰다. 웹젠(2.28%)과 소프트맥스(2.67%)는 상승했으나, 액토즈소프트(-0.67%), 한빛소프트(-0.60%), YNK코리아(-4.62%)는 하락했다. 이밖에 삼영엠텍은 실적 호전 전망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하며 3.84% 올랐다. 서울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영엠텍이 2.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데다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거래량은 2억2천128만주, 거래대금은 9천167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11개를 등 42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28개 종목이 내렸다. 이영곤 한화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5일째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하지는 못했지만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아시아 증시의 약세 흐름과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이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코스닥지수가 단기 저점을 확인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급반등은 힘들어도 당분간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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