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닥터] 삼성KODEX 수익률 5.25% 화학업종 비중 높을수록 성과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펀드가 11주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28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펀드는 일주일 동안 0.54%의 수익을 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폭(0.40%)을 웃돈 양호한 성적이다. 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0.93%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냈으며 일반 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가 각각 0.60%, 0.48% 수익률을 달성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 펀드는 0.58%로 좋은 성과를 보였다. 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7%, 0.19%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20%, 0.32%의 수익률을 보였다. 펀드별로는 ‘삼성KODEX 에너지화학 상장지수[주식]’ 펀드가 5.25%로 주간 성과 1위에 올랐다. 국제유가 강세 가능성에 따른 정유주의 초강세가 화학업종 전반의 수익률 상승에 기여했다. 이어 ‘교보악사코어셀렉션자1(주식)ClassA’가 2.97%, ‘GS골드스코프1[주식] ClassA1’이 2.31%, ‘유리스몰뷰티[주식]C/C’가 2.05%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화학업종과 운수장비업종비중이 높은 펀드들도 주간성과 상위권에 올랐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국채 선물 순매수에 힘입어 채권펀드가 일제히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채권펀드, 초단기채권펀드, 우량채권펀드는 모두 0.03%의 수익률을 나타냈고 하이일드채권펀드는 0.05%의 수익률을 달성해 채권형 펀드 가운데 성과가 제일 좋았다. 중기채권펀드는 수익률이 0.02%로 나타나 기타 채권형 펀드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 해외펀드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기업 실적 호조 속에 선진국 펀드가 상승 혹은 약보합세를 보인 반면 신흥국펀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펀드는 지난 한 주간 1.10% 하락했으며 지역별로 북미와 유럽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동남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2.11% 하락하며 해외펀드 전 유형 가운데 가장 부진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ㆍ태국ㆍ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순매도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요기업 실적 개선과 유럽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유럽주식펀드는 0.35%의 수익률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국제원유가격 약세와 모스크바 국제공항 테러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한 주간 1.41% 하락했다. /장동현ㆍ박제영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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