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쓰비시차 9월말 국내상륙

내년까지 5개 모델 선봬… "2010년 점유율 5.5% 달성"

일본 대중차 미쓰비시자동차가 오는 9월 말부터 한국시장에 선보인다. 대우자동차판매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는 3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작법인 MMSK(Mitsubishi Motors Sales Korea)를 통해 9월부터 미쓰비시차를 공식 판매한다고 밝혔다. MMSK는 대우자판과 일본의 미쓰비시상사, 한국미쓰비시상사의 합작법인으로 한국에서 미쓰비시 자동차 판매를 비롯해 부품ㆍ액세서리 판매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미쓰비시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모델은 총 5개. 이 가운데 국내 첫 모델로 미쓰비시의 글로벌 전략차인 하이 퍼포먼스 4륜구동 세단 랜서 에볼루션과 5인승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웃랜더가 공개됐다. 내년에는 스포츠 쿠페 이클립스와 스포티 중형세단 랜서, SUV 파제로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올해 500대를 판매하고 2010년에는 5,000대 이상 팔아 수입차 시장점유율 5.5%를 달성할 계획이다. 최종열 MMSK 사장은 “미쓰비시자동차의 드라이브 성능과 대우자판의 판매 및 서비스 노하우의 시너지 효과를 더하겠다”고 밝혔다. 신차 가격은 9월22일께 공개될 예정이다. 최 사장은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며 “내년이면 일본 브랜드가 7개에 달해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점유율이 50%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품 조달 및 애프터서비스(AS)망 구축과 관련해서는 “부품 수입은 MMSK가 직접 담당하며 AS는 초기에 대우자판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향후 자체 딜러 네트워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