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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아이스하키, 평창올림픽 향한 희망 쐈다

4개국 출전 유로 챌린지서 준우승

최약체 평가 깨고 작은 기적 이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에서 준우승하며 다시 한 번 가능성을 확인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대회 3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박우상(안양 한라·사진)과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한 조민호(대명 상무)를 앞세워 폴란드를 6대3으로 꺾었다. 2승1패(승점 6)의 폴란드에 이어 2위. 한국은 2승1패로 폴란드와 승패는 같지만 1승은 연장승이라 승점 5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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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는 유럽 강호 3개국(헝가리·이탈리아·폴란드)과 한국이 출전했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23위 한국은 출전국 가운데 유일하게 동계올림픽 본선 경험이 없는 최약체였지만 18위 이탈리아를 물리친 데 이어 폴란드의 상승세마저 잠재우며 작은 기적을 썼다.

주장 박우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이 업그레이드됐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 만족할 수 없다.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출신 백지선 감독-박용수 코치 체제로 나선 첫 대회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본선 첫 승 희망을 부풀린 대표팀은 11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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