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잡가이드] 애완동물미용사

전문학원 수료·자격증 따면 유리

최근 애완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애완동물미용사가 유망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애완동물 미용업은 아직 일본의 10분의 1에 불과할 정도로 규모가 작고, 아직은 애완동물미용사의 수가 적기 때문에 인력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완동물미용사는 강아지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의 미용과 청결을 담당하는 사람들이다. 고객이 개나 강아지 등을 애완동물미용실에 데리고 오면 개의 커트 모양에 대해 상담을 한 후 애완동물의 개별적 특성을 고려, 가위와 빗을 이용해 털을 잘라준다. 특히 이때 애완동물 미용사는 애완동물 주인이 원하는 커트 모양을 바탕으로 자신의 감각과 기술을 발휘하게 된다. 이 직업에 종사하기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애완동물 관련 사설학원에서 미용사 과정을 수료하는 것이다. 동물병원이나 애완견 전문점에서 애견전문 미용학원을 졸업하거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 애견전문 미용학원의 교육과정은 6개월∼1년 정도고, 교육과목은 애견미용학, 공중위생학, 개의 질병과 이해, 응급처치학, 동물심리학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수강료는 보통 6개월 과정(속성반)이 월 50만원, 12개월 과정이 월 33만원 정도다. 그러나 전문학원을 다니지 않고 이 분야에 진출할 수도 있다. 견습생을 구하는 애완동물 미용실에 취업하는 것. 다만 이렇게 시작할 때는 변기치우기 등 궂은 일을 주로 도맡아 하게 되므로 ‘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우겠다’는 인내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애완동물미용 관련 자격증은 국가공인자격은 없고 민간단체인 한국애완동물보호협회와 한국애견협회에서 각각 주관하는 ‘공인 트리머’와 ‘공인 애견미용사’라는 자격증이 있다. 애완동물미용사인 조숙희(27)씨는 “애완동물을 좋아하고 섬세하고 낙척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특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현업에서 업무 경력을 쌓은 미용사라면 개인 창업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동물병원이나 애견 전문미용실에서 일하는 애완동물미용사들의 월급여 수준은 80만∼150만원 선(견습생 급여는 월 70만원 정도). 개인 창업을 할 경우에는 본인의 노력에 따라 월 200∼3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 ▦ 애완동물미용사가 되려면 1.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있어야 한다. 2. 애완동물미용 관련 전문학원을 다니는 게 좋다. 특히 6개월이나 1년 동안 실습위주의 교육을 받기 때문에 취업 후 바로 실전에 임할 수 있다. 3. 인내심과 체력을 길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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