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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유일엔시스, 比서 태양광발전소 건립 최종인가 받았는데…


유일엔시스는 필리핀 에너지부(DOE)와 3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최종 발전사업허가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자회사 YREC가 1년반동안 추진해온 사업으로, 공사기간 2년에 1,200억원 규모다. 이번 개발사업허가서를 확보한 5개 기업중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유일엔시스의 계열사 YREC가 유일하다.

유일엔시스 관계자는 "2년여만에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사업 최종허가를 받았다"며 "자금계획을 확정해 늦어도 3분기면 공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앞으로 필리핀 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A. 지난달 허가계약이 이뤄졌고 지난달 말일 보증금을 입금해 승인이 났다. 향후 진행은 자금 확보에 달려 있다. 현재 자체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지, 아니면 다른 업체와 함께 진행할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Q. 완공시기는 언제인가.

A. 자금 계획만 확정되면 공사기간은 1년 정도면 충분하다. 공사기간을 2년으로 늘려 잡은 것은 현재 필리핀내 다른 지역에서의 수주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곳에서 공사가 동시에 진행되면 아무래도 인력ㆍ설비 운용 측면에서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Q. 개발사업허가서를 확보한 업체가 5곳이다. 함께 시공하게 되나.

A. 유일엔시스는 마갈로나시, 다른 현지 업체들은 각각 다른 곳에서 시공에 들어간다. 태양광 발전소 관련해 필리핀에서 허가받은 업체가 총 5곳이다.

Q. 허가업체 5곳 중 유일엔시스만 외국업체다. 국내외 경쟁사들이 필리핀에 관심이 없었나.

A. 우리는 지난 2년여간 부지 매입 및 영업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필리핀을 포함한 동남아시장은 정치적인 변수가 많고 공청회ㆍ계약 등이 특별한 이유없이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대형업체나 경쟁사들이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다. 반면 필리핀은 정부의 발전차액 지원제도가 좋고 시장도 넓다. 한번 진입이 힘들지만 일단 들어가면 대어를 낚을 수 있는 시장이다.


Q.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마나 확보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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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00억원 정도만 확보되면 바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굳이 촉박하게 진행하기 보다는 자금을 확보하고 순차적으로 갈 것이다. 3분기 내에는 무조건 시작한다.

Q. 캐나다 태양광 발전소 사업이 정부 승인 부분에서 법적으로 지연되는 부분이 있다고 들었다. 미국이나 중국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A. 캐나다는 온타리오주에 부지를 매입하고 인허가 단계다.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설비를 이미 공급?으며 국제 전시회에서도 제품을 선보여 문의가 많다. 현재 진행 중인 것도 있지만,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다. 중국은 아직 영업 단계다.

Q. 지난 8월 미국 솔라파워사에 21억원 규모의 태양광 트랙커를 공급했다. 추가 수주받은 것이 있는가.

A. 추가 수주를 받았지만 소량이라 공시하지 않았다. 올해부터는 태양광 실적이 좋아질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특허나 인허가 등 준비 단계여서 솔라파워 공급 외에는 눈에 띄는 실적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Q.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123억원에 영업손실이 31억원이다. 지난해 8월 2011년에 매출 200억, 영업이익 23억을 예상했는데 실현이 가능한가.

A. 2011년 실적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 8월 예상치는 달성하기 어렵다. 태양광 매출이 지연됐으며 계열사들의 지분법 손익 등을 적용하면 영업이익도 목표치에 미달한다.

Q. 기존 소음진동제어 부문(에어스프링)과 신규 태양광발전 부문(태양광 트랙커)의 매출 비중은.

A. 지난해에는 태양광 30%, 소음진동제어 70%였는데 올해는 반대가 될 것이다. 태양광 부문이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Q. 수출과 내수 비중은 어떻게 되는가.

A. 지난해에는 수출이 15% 정도에 그쳤는데 올해는 70%에 달할 것이다. 미국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필리핀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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