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기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평택시에 2008년 국비와 지방정부 예산, 민자 등을 합쳐 모두 3조1,482억원이 투입된다.
이중 신규개발 지역의 토지보상비로 2조4,067억원이 새로 풀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수도권 신규설립 제한업종 규제 완화, 공장총량제 예외규정 적용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16일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주변상가 활성화, 첨단 농업시범단지ㆍ산업단지 조성 등 모두 59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예산ㆍ민자 등 3조1,482억원을 투자하는 ‘2008년도 평택시 개발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른 지원 대상은 기존 미군부지 편입 대상 토지(349만평)를 제외한 평택 시내의 여타 주변지역으로 한정된다. 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만도 국비 3,005억원, 지방비 948억원, 민자 3,461억원, 토지보상비 등 공공사업비 2조4,067억원이 투입된다.
부처별로 보면 ▦ 행자부가 기지 주변의 상가 편익시설 정비와 전선지중화 사업에 351억원 ▦ 국방부가 도로ㆍ소공원ㆍ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71곳 확충에 1,006억원 ▦ 농림부가 10만㎡ 규모의 첨단 농업시범단지 조성에 325억원 ▦ 해양수산부가 평택ㆍ당진항 물동량 처리능력 제고에 3,130억원을 투입하며 건설교통부는 토지공사 등과 함께 320만평(10.6㎢)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