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방송 새 먹거리 '당신만을 위한 콘텐츠'

도그TV 가입자 1만명 돌파

영유아 전용·동호회 채널 등 특정계층 공략 수익원 확대


특정 시청자를 공략하는 이색 방송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애완동물을 위한 채널부터 6세 이하 영유아 전용 채널, 사회인 야구 동호인을 위한 채널 등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완견이 시청 대상인 '도그TV'의 가입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도그TV는 오직 견공들을 위한 TV 프로그램이다.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있는 애완견의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긍정적인 자극과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관련기사



이 TV의 특징은 명암, 밝기, 색상, 소리, 주파수 등이 견공들에게 맞춰져 서비스 되고 있는 점. 한 달 채널 이용료는 8,000원. 미국에서 먼저 나온 도그TV는 현재 국내에서 CJ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대구 푸른방송 등에서 방영하고 있다.

6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채널도 큰 인기다. CJ헬로비전의 '헬로tv'에서는 6세 이하 영유아 대상 영어 전물 채널인 '베이비TV(사진)'를 방영한다. 베이비TV는 미국 폭스에서 운영하는 영유아 전문 교육채널로 영어와 사회 등 여러 분야를 쉽게 배울 수 있다. CJ헬로비전은 '티빙'을 통해 '레고(LEGO)', '뿡뿡이', '로보카폴리' 등 8개 영유아, 어린이 대상 채널도 운영하고 있다. 씨엔엠은 프로야구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부터 '야구는 남자의 드라마'란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TV 외에 볼거리가 많아진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다시 TV 앞으로 모으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유료방송채널의 수익성 및 시장성 확대와도 직결된다"고 특정 시청자를 위한 채널이 급증하는 이유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