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9일부터 칼바람 동반 강추위

서울 올평균 최저기온 9.9도 "관측이래 최고"


29일부터 칼바람 동반 강추위 서울 올평균 최저기온 9.9도 "관측이래 최고" 이성기 기자 sklee@sed.co.kr 정해(丁亥)년 마지막 주말인 29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의 한 관계자는 “중부지방에는 최대 7㎝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오는 31일까지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전국적으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 것”이라며 “특히 서해안에는 29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오겠으니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고 호남과 제주도에는 오후부터 눈이나 비가 올 것”이라며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를 나타내고 낮 최고기온은 0도에서 10도를 기록하겠다”고 덧붙였다. 29일 예상 적설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서해5도 등은 2~7㎝, 충청ㆍ호남 지방은 1~3㎝ 등이며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ㆍ충남ㆍ호남ㆍ제주도ㆍ서해5도 등은 5㎜ 내외, 강원 영서, 충북 지방은 5㎜ 미만이다. 한편 올해 서울 지역 평균 최저기온은 평년보다 1.7도 높은 9.9도로 기상관측이 시작된 지난 19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연중 평균 기온은 13.5도로 1998년(13.8도)과 1994년(13.6도)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평균 최고기온도 17.7도로 평년보다 0.8도가 높았다. 전국 평균 최고기온도 평년보다 1.0도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1994년(19.2도)과 2004년(19.0도) 다음으로 높았고 평균 최저기온도 9.0도로 최고 기록인 1998년(9.1도)의 바로 다음이었다. 이와 함께 서울 지역 강수일수는 평년에 비해 21.4일이 늘어난 평균 129.0일로 사흘 중 하루꼴로 비나 눈이 온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강수량은 1,208.2㎜로 평년에 비해 10.1%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후변화에 대해 기상청은 “최저기온의 상승폭이 크고 기후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지구온난화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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