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 첨단기술주 최저치 행진

뉴욕, 첨단기술주 최저치 행진야후 11%P 하락… 100弗대 뉴욕 증시에서 첨단 기술주들의 급락세가 이어지며 연중 최저치 경신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업체 대표주자 야후는 27일 프라이스라인닷컴 주가 폭락의 여파로 11%가 추락하며 10개월만에 최저치로 주저앉아 향후 닷컴 기업들의 주가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27일 현재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첨단 기술주들은 반도체 제조업체 모토롤라를 비롯 델 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루슨트테크놀로지 등 해당 분야 선두 기업들. 특히 MS의 경우 회사 분할과 관련 대법원으로부터 유리한 판결을 받은 지 불과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 27일 주가는 3.29%가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인 60.625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27일 야후 주가는 하루 11%가 추락하며 지난해 11월이후 다시 주당 100달러밑으로 주저앉았다. 야후 주가는 고객이 원하는 가격대의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매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PRICELINE.COM)의 3·4분기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후 이 회사 주식이 무려 42.33% 폭락한데 영향을 받았다. 살로만 스미스 바니의 분석가 래니 베이커는 야후 주가 하락 배경과 관련 프라이스라인닷컴의 수익악화 소식에 투자가들이 다른 인터넷 기업 역시 유사한 상황을 맞을 것이란 우려가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닷컴 기업을 비롯한 첨단 기술주들의 주가 반등에 대해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라며 그 가능성을 낮게 보았다. 홍현종기자HJ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9/28 18: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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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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