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변신하는 울산 중구] <인터뷰> 조용수 울산 중구청장

"특화된 주거단지로 만들것"


“울산 중구를 전국 도심지역에서는 가장 특화된 웰빙형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방침입니다” 조용수(사진) 울산 중구청장은 중구의 ‘도심 속 전원주거지화’에 강한 의지를 밝혔다. 우선 올해부터 개발제한구역(GB)에서 해제되는 울산시 중구 북부순환도로변 함월산 기슭의 ‘우정지구’를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부촌(富村)’ 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 청장은 “우정지구에 전원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중·저밀도 고급 아파트 단지와 호당 300~400평 규모의 고급 전원주택단지를 조성, 울산지역 재력가들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함월산 자락에 대한 개발행위를 진입로 등 최소한 범위까지만 허용할 방침이다. 조 구청장은 또 “이같은 구상은 침체된 중구 경제 활성화와 열악한 재정 확충을 위한 것”이라며 “한국토지공사측과 택지개발에 대해 양적인 면보다 생산적 측면에 초점을 맞춰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 청장은 또 중구의 친수, 전원형 도심 주거환경 확보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태화강 들판’ 보존에도 관심을 보였다. 조 청장은 “현재 주거지로 지정된 중구 태화동 일대 5만2,000평 규모의 태화들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오는2007년 3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 주거지역이 하천구역으로 다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에 '도시관리 계획상 필요하면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할 수 있다’는 국토이용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허가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부연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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