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제는 지방경제 시대] 외국자본 유치 첨단공장 건설 도지사 팔걷어

요즘 경기도의 테마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다. 웬만한 규제는 행정기관인 경기도가 먼저 풀려고 애쓰고 유망기업의 경우 진입로까지 도비를 들여 깔아준다. 게다가 손학규 경기지사가 성장동력인 첨단기술과 자본을 외국으로부터 조달하겠다는 의지를 실천하면서 경기도에는 첨단의 옷을 입은 외국기업들의 자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손 지사가 취임한 2002년 7월이후 6개월간 5건 7,800만 달러이던 외국인 투자가 2003년 106억 7,900만 달러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상반기에만 9억7,37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03년이 LG-필립스의 100억 달러규모의 대규모 투자가 눈길을 모았다면 올해는 일본과 유럽을 망라하는 첨단기업들의 신규투자가 두드러졌다. 따라서 LG-필립스 LCD공장이 들어서는 파주지역에 100억9,000만달러의 외국인투자가 이루어진 것을 비롯 포승 6억5,900만달러, 현곡 3억7,190만달러, 금의 3억800만 달러, 어연ㆍ한산 8,180만달러, 분당 6,000만달러, 추팔 2,600만달러 등 지역별로도 고른 투자분포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LCD관련 113억4,550만달러, 자동차부품 1억9,650만달러, 연구개발(R&D) 관련 1억20만달러, 정보통신(IT)관련 3,000만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외국인투자 유치는 올해에만 2,900명의 고용효과와 1조3,856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2005년도에는 5,900명의 고용창출과 2조2,000억원대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수입대체효과도 투자기업 거의가 첨단형ㆍ미래지향형으로 고도산업사회의 필수제품을 생산, 올해 2,020억원에서 내년에는 6,653억원으로 크게 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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