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파미셀 측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면서 사지가 마비된 환자 본인의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척수손상 치료제의 효과를 장기추적 해온 결과, 운동기능 향상으로 일상생활이 개선되는 등 그 치료효과가 MRI상의 변화를 통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지금까지의 연구결과가 세계 최초로 학계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은 만큼 치료제의 상업적 성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 2007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상업화 임상 시험 2/3상을 동시에 승인 받아 2008년 3월부터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자사의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해 만성척수손상으로 전신마비가 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다.
김현수 대표이사는 “척수손상은 현재 치료제가 없는 난치병으로, 만성화되기 쉽고 운동기능 및 감각기능이 상실되어 반신불구 혹은 전신불구의 몸이 되어 평생 혼자서는 거동이 불가능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라며 “국내에서 척수손상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는 약 17만 명으로, 교통사고 등 갑작스런 사고로 발병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만큼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남아 있는 상업화 임상진행에 박차를 가해 하루 빨리 치료제를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게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