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자료 배포 주가요동 용의자 체포지난달 25일 미국의 컴퓨터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에뮬렉스에 관한 허위 보도자료를 유포해 에뮬렉스 주가 폭락을 야기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용의자는 문제의 보도자료를 처음 인터넷에 올린 보도자료 배포업체 인터넷 와이어의 전직 직원, 마크 제콥(23)이라는 청년.
미 증권관리위원회(SEC)는 그가 에뮬렉스 주가가 요동을 치는 과정에서 25만달러의 이익을 본 혐의로 입건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그러나 재콥이 어떻게 25만달러를 챙겼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당시 에뮬렉스 주가는 허위 보도자료가 인터넷 와이어에 이어 블룸버그통신 등에 뜨자, 전날 종가 113.063달러에서 15분 사이에 43달러까지 「자유낙하」를 했다가 회사측 해명으로 상당부분 회복됐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09/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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