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내수회복 기대감에 화장품 업종 강세

올해 내수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며 화장업체들의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후 1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맥스[044820]는 전날보다 13.73% 급등한6천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월17일 4천960원을 저점으로 2주일만에 35% 가량 급등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078520]는 12.11% 오른 1만5천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부진으로 3월24일 1만3천650원까지 떨어진 후 20% 가량 오름세다. 전문가들은 올해 환율하락으로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부진하지만 내수 소비는 하반기로 갈수록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어서 화장품 업체들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보고 있다. 코스맥스는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 화장품제조 전문기업으로 최근 증시 조정기를 맞아 하락폭이 컸으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관심을 보이며 강세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또 지난달 UBS글로벌자산운용 등을 대상으로 100만주의 제3자배정유상증자를 실시, 공장신축, 설비투자 등을 위한 51억원의 외국자본을 유치한 점도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2005년 매출액이 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 영업이익은 75억원으로 106.1% 각각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저가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는 2005년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67.2% 급감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아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1만원대 미샤 프리미엄 색조라인 `M'을 출시, 9천800원 이하 제품만 판매한다는 `초저가' 이미지에서 탈피하며 수익성 개선 노력에 박차를 가하며 주가도 강세로 전환했다. 현대증권 조윤정 연구위원은 "코스맥스는 높은 기술력과 안정적인 거래선을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면서 "다국적 유통 전문업체와 신규계약 체결등에 힘입어 수출도 2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1만4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다이와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지속적인 브랜드숍 확대에 힘입어 이익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올해 실적목표를 감안할 때 저평가돼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