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T 아이폰4 예약가입 첫날 수만명 몰려

아이폰4 예약가입이 시작된 9일 서울 명동의 SK텔레콤 대리점에서 한 직원이 방문객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이 9일부터 아이폰4 예약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개시된 예약가입에는 3만여명이 몰렸다. 특히 SK텔레콤 기존 가입자를 위해 따로 준비된 우대예약판매분 1만대는 오전 11시에 마감되는 등 기존 가입자들의 호응도 높았다는 평가다. 현재 SK텔레콤은 온라인 쇼핑몰인 T스마트샵(www.tsmartshop.co.kr)과 1,500여 개의 T월드 지정 대리점에서 아이폰4 예약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SK텔레콤의 아이폰4 예약가입자들은 정식 출시일인 오는 16일부터 기기를 수령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판매하는 아이폰4에는 지난 3일 애플이 공개한 iOS 4.3이 탑재됐으며, T맵 등 킬러 콘텐츠도 조만간 아이폰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요금제는 4만5,000원~9만5,000원의 올인원 요금제 중 택할 수 있으며, 기기값은 KT와 비슷한 수준이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사장은 SK텔레콤 광주ㆍ대전 지사와 지역 대리점 등을 직접 방문해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마케팅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재 KT의 아이폰 3GSㆍ아이폰4ㆍ아이패드 가입자는 대략 250만명 정도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내에 아이패드2ㆍ아이폰5가 출시되면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유치전이 치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텔레콤과 KT는 개통 당일만 가능했던 아이폰4의 새 제품 교환을 각각 7일, 14일로 늘리는 등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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