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주말보다 2.16포인트 오른 374.10으로 출발해 보합권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끝에 결국 0.09포인트(0.02%) 오른 372.03으로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지난주 거래소 시장과의 상승률 갭을 만회하려는 반등 시도가 이어졌지만 오름 폭은 미미했다.
지난 한주간 꾸준히 팔자세를 유지했던 개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 5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열흘간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은 매도와 매수 균형을 유지했다.
업종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송이 2.12%, 오락문화가 1.88% 올랐고 기타서비스(1.12%), 인터넷(1.06%), 음식료(1.10%) 등도 상승했다.
반면 내린 업종 가운데는 의료.정밀기기가 1.95% 하락, 낙폭이 가장 컸고, 종이목재(-1.94), 컴퓨터서비스(-1.58%), 건설(-1.32%) 업종도 하락세였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 388개였고 하락 종목은 하한가 21개 등 401개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아시아나항공이 2.63% 올랐고 옥션은 1.12%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내린 종목들 중에는 LG마이크론이 -4.49%로 낙폭이 컸고 인터플렉스 3.52%, LG텔레콤 2.75%의 하락률을 보였다.
최대주주가 변경된 한마음저축은행과 유상증자를 결의한 한국정보통신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흡수 합병설을 재료로 오전 한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던 이스턴테크[051530]는 7.69% 상승으로 마감했다.
또 인터리츠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츠커뮤니티, 한국툰붐, 신영텔레콤등은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30개 우량 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1.63% 하락한 910.35로 마감됐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거래소 시장과 비교해 떨어졌던 상승률갭을 메우기 위한 반등 시도가 있었으나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가우세해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 머물렀다"며 "당분간 360-370권에서 바닥을 다지는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