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행정수도 선정 앞두고 충청권 분양시장 '들썩'

견본주택 북새통ㆍ떴다방 기승

행정수도 선정 앞두고 충청권 분양시장 '들썩' 견본주택 북새통ㆍ떴다방 기승 18일 신행정수도 후보지인 충남 연기 공주 주변에 분양되는 대우 푸르지오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개장 첫날 1만여명의 방문객과 함께 수십 개의 떴다방이 진을 치고 있다. 신행정수도 최종 입지선정을 앞두고 충청권 분양시장이 들끓고 있다. 18일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에 대우건설이 분양하는 아파트(802가구) 견본주택에는 신행정수도 후광효과를 기대하는 방문객이 이어지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조치원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인 연기 공주 지역과 맞닿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으로 지난 15일 후보지 발표 이후 투자문의가 폭증해왔다. 조치원은 특히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분양권 전매를 노린 투기세력까지 가세하면서 신행정수도와 관련된 충청권 ‘부동산 광풍’이 벌써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견본주택의 한 관계자는 “개장 첫날 오전만도 3,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날 하루 방문객이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1번 국도변 견본주택 주변에는 충남은 물론 서울ㆍ경기 지역 번호판을 단 10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있었으며 20여 개의 떴다방 텐트가 진을 쳤다. 특히 견본주택 주변 나대지에 컨테이너박스를 개조한 7~8여개의 분양권 전문중개업소 외에 5~6개가 새로 지어져 투자열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곳의 한 떴다방 관계자는 “8년 만에 대형 업체가 아파트를 공급하는데다 분양권 전매를 노린 단타세력들이 몰리면서 과열양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조치원은 물론 후보지 주변 분양시장이 신행정수도로 한차례 홍역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치원(충남)=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06-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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