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채도 전자거래 도입 전망
e-본드」시스템‥내달까지 준비 완료
미국 재무부 발행 채권거래에도 주식거래와 비슷한 전자거래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이른바 「e-본드」시스템으로 불리는 이 전자거래시스템은 특정 증권사 계좌를 통해 인터넷상으로 채권거래가 가능토록 한 것. 5일 뉴욕타임스는 미 채권시장협회(BMA)가 발행한 뉴스레터지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미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이 안은 내달까지 1차 시스템 준비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새 전자거래시스템은 뉴욕연방준비은행을 통해 재무부와 채권을 취급하는 29개 증권사를 새로운 네트워크로 연결, 관련 증권사 구좌를 가진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 및 채권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방식의 전자거래가 활성화될 경우 채권 판매 및 결제 등의 과정이 지금보다 훨씬 신속해지는 등 거래의 효율성이 극대화돼 부대 비용이 줄고 거래의 투명성도 확보되는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 재무부 발행 국채 거래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6년전 설치된 것으로 그동안 채권 취급관련 기관 및 딜러들이 개선이 요구해왔다.
홍현종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8: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