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싱, 17개월만에 우승 입맞춤

10언더로 애플비등 1타차 제쳐… 최경주는 16위

타이거 우즈가 빠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에서 비제이 싱(피지)이 왕좌에 올랐다. 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파70ㆍ7,400야드)에서 끝난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00만달러)에서 2언더파 68타로 4라운드를 마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전날 선두였던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이날 2언더파로 분전한 스튜어트 애플비(호주)를 1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라 135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지난 3월 아놀드파머 인비테이셔널 이후 무려 34개월 만의 정상 복귀였고 WGC 시리즈 대회에서는 첫 승이었다. 통산 32승째. 10위 밖으로 떨어졌던 세계랭킹도 4위까지 끌어 올리는 수확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사실 필 미켈슨(미국)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13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달리며 싱을 압도했기 때문. 그러나 미켈슨은 13번홀 보기에 이어 17, 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져 이븐파 70타로 경기를 마치는 바람에 2위 자리마저 빼앗기고 합계 8언더파 공동 4위까지 처졌다. 싱도 13번홀에서 보기를 했으나 이후 안정된 파 플레이를 유지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최경주(38ㆍ나이키 골프)는 버디3개와 보기1개로 선전, 합계 2언더파 공동 1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역시 2언더파를 보탠 앤서니 김(23)도 합계 1오버파 공동 36위로 올라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