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마켓뷰]일본의 추가양적완화는 제한적일 것 - HMC투자증권

일본이 실망스러운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 탓에 엔화약세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지나치게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 일본은행이 추가적으로 자산매입규모를 늘리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쉽지않다”며 “당분간 소폭의 환율 등락이 이어진다 해도 여러 가능성을 감안해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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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해 4·4분기 GDP증가율은 1.0%로 시장 예상치였던 3%에 크게 못 미쳤다. 직전분기 성장률 역시 기대를하회했던 점을 감안하면 ‘아베노믹스’의 긍정적인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1·4분기에도 실망스러운 성장률이 이어진다면 이를 상쇄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양적완화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추가 양적완화가 이뤄진다고 해도 규모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일본의 월 평균 일본국채 매입규모는 700억 달러 수준에 달해 추가로 자산매입을 증액하는 형태의 통화정책은 상당한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채 매입규모를 더 늘리는 것은 채권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이미 막대한 규모의 재정운용으로 적자 축소 노력이 필요한 일본 정부가 국채 발행규모를 더욱 확대하기도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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