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17일 노무현 대통령과 4당대표간 청와대 회동 시기에 대해 "이라크 추가 파병과 관련한 국회 현지조사단이 귀국(이달 26일)한 뒤 가능할 것 같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측은 대통령과 4당대표간 회동이 이뤄졌을 때 조금이라도 성과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인 것 같다"면서 이달말 회동 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유 수석은 `노 대통령이 앞으로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절차를 밟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통령은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를 더 지켜보자는 뜻이 아니냐"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