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은 부산대의대 가정의학교실팀(김윤진·이상엽)이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지인 가정의학회지에 발표한 「영상표시단말기(VDT) 사용자의 증상 관련 요인」논문에서 밝혀졌다.연구팀은 부산의 한 3차의료기관을 방문한 모은행 근로자 352명을 대상으로 모니터사용과 관련된 증상·사용시간·눈-모니터 거리·화면주시각도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VDT 사용과 관련된 증상을 호소한 사람은 모두 95명(27.0%. 증상 복수경험자 포함)이었고 증상별로는 눈 관련 증상이 70명(19.9%)·근골격계 증상 38명(10.
8%)·신경계 증상이 18명(0.5%) 순이었다.
눈 증상에서는 안구피로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근골격계 증상에서는 어깨통증 등이 28명이었으며, 신경계 증상에서는 두통이 1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주당 평균 VDT 사용시간과 화면주시각도가 VDT 사용자의 이상 증상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당 평균 사용시간이 길수록 이상 증상이 많이 발생했고 화면주시각도가 클수록 이상 증상을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