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서양 운임동맹서 탈퇴/한진해운,내년 독자영업

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은 대서양항로에서 독자적이고 적극적으로 영업을 하기 위해 오는 98년부터 대서양횡단 컨테이너선사들의 운임동맹인 TACA에서 탈퇴키로 하고 최근 TACA 사무국에 탈퇴의사를 전했다고 5일 밝혔다. TACA는 대서양 횡단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 선사들이 운임안정을 위해 결성한 운임동맹으로 머스크(미), 시랜드(미), P&O­네들로이드(영), NYK(일) 등 세계적인 선사들과 우리나라의 한진, 현대, 조양상선 등 17개사가 가입해 있다. 현재 이 동맹은 대서양 횡단 컨테이너화물의 60%를 수송하고 있다.한진해운은 TACA 탈퇴로 화주들과 적극적으로 운임협상을 할 수 있어 현재 1.6%선인 대서양횡단 항로 컨테이너 시장 점유율을 3∼4%대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TACA는 내년 1월1일부터 대서양 항로 컨테이너 운임을 20피트짜리 1개당 1백달러 인상한 1천5백달러를 받기로 결정, 화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