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산은, FRB 통해 4억弗 조달

CP매입 대상에 선정

산은, FRB 통해 4억弗 조달 CP매입 대상에 선정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산업은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지원하는 기업어음(CP) 직접 매입대상에 선정돼 4억달러의 단기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또 산은은 한국은행 뉴욕지점의 중재로 BNP파리바와 3억달러(1개월물)의 신규대출을 받게 됐다. 이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가던 산은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아시아시장에서 5bp 하락했다. 산업은행은 27일 FRB의 기업어음매입용기금(CPFF) 프로그램을 통해 4억달러 규모의 단기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CPFF는 FRB가 우량 금융회사의 CP를 직접 매입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한도는 올 1월부터 8월까지의 최고 잔액을 기준으로 한다. 산은의 매입한도는 8억3,000만달러로 현재 발행 잔고가 4억3,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추가로 4억달러를 발행하는 게 가능하다. 산은은 이 자금 중 일부를 국내 시중은행들에 단기자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산은의 한 관계자는 "차환 발행은 안 되고 회수만 이어지면서 CP 발행 잔액이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었다"며 "이번주 초 CP 매각으로 단기자금을 조달하면 뉴욕 본점에서 일부를 사용하고 한국 본점과의 대출거래를 통해 국내 시중은행들에도 단기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산은의 CDS 프리미엄은 684bp로 지난주 말의 689bp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한편 국민은행도 CPFF 프로그램에 CP 매입을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부터 CP를 발행해 8월까지의 최고 잔액이 8,000만달러지만 현재 잔액은 이보다 많아 실제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규모는 미미한 상황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