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무소유 실천' 통장명의도 비서수녀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통장 하나 없을 정도로 청렴한 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허영엽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은 “김 추기경이 선종하고 난 후 모든 유품이나 재산은 서울대교구 관리국이 관리하는데 장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 추기경의 통장 명의도 비서 수녀님과 신부님으로 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은퇴 후 다른 신부들처럼 생활보조금 명목으로 월 250만원을 받아 생활해왔고 그마저도 평소 도움을 요청한 사람들을 돕는 데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하는 추모미사가 미주 동포가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열렸다. 남가주 한인사제협의회는 서울 명동성당 장례미사가 열리는 시간에 맞춰 이날 오후 5시 LA코리아타운 내 성바실중앙성당에서 동포 가톨릭 신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추모미사를 거행했다. 북미한인사제협의회 회장인 박상대 신부는 강론에서 “김 추기경은 조국이 암울했던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약한 자의 대변인으로 사명을 다했다”고 추모했다. 이날 미사에는 개신교ㆍ불교ㆍ원불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고 김추기경 시신 수십년 뒤 납골묘 봉안
○…고(故) 김수환 추기경은 수십 년 뒤에는 납골묘에 봉안될 것으로 보인다. 허영엽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은 “현재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 묘지 조성이 안 된 곳을 납골묘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용인 묘역이 꽉 차게 되면 순서대로 화장해 납골묘에 봉안할 계획이며 이는 신부와 주교에게 모두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추기경은 주교 묘역이 꽉 차게 되면 노기남대주교에 이어 서울대교구의 고위 성직자로는 두 번째로 용인 성직자 묘역 납골당에 봉안된다. 용인 성직자 묘역은 현재 주교묘지 18기, 신부묘지 97기 등 116기가 조성돼 있다. 이 가운데 주교 묘역에는 노기남 대주교만 잠들어 있고 일반 사제는 62명이 안장돼 있다. 허 신부는 “국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토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사제평의회는 장례문화 변화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해야 한다는 뜻에서 최근 1년 내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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