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 '숨은 보물'을 찾아라

■ 내나라여행박람회 27일부터 4일간 코엑스에서 열려<br>전문가만 아는 여행지 집중 소개<br>연꽃·단청그리기 등 체험행사 다양

지난해 개최됐던 '2009 내나라여행 박람회'.

지난해 개최됐던 '2009 내나라여행 박람회'.

지난해 개최됐던 '2009 내나라여행 박람회'.

전국 구석구석의 숨은 매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0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대한민국 숨은 보물찾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내나라여행박람회는 지난 2004년 76개 업체, 99개 부스로 시작해 7년만에 업체 400%, 부스 500%가 증가한 국내 최대 규모 박람회로 발전했다. 올해는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전국의 막걸리가 한 자리에 모인 막걸리특별관이 운영된다. 부모님 세대 여행 이야기부터 최신 여행 트렌드까지 여행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여행역사관도 큰 관심이 예상되며 올해 '충청권 방문의 해'를 맞이하는 충청도의 경우 충청관을 별도로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행사부터는 민간 단체인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맡아 운영해 관광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형 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남상만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은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어느 때보다 내나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어서 한층 다양한 정보를 준비했다"며 "관광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국내 관광 수요가 먼저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국내 관광 자원에 애정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대한민국 숨은 보물 찾기= 전국 각지에 숨은 보물 같은 여행지가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올해 내나라여행박람회는 테마를 크게 ▦홍보마을 ▦여행마을 ▦쇼핑마을 ▦테마마을 ▦특산품마을 등으로 나눠 다채롭게 진행되며 부대 행사로 지역관광설명회 및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열린다. 박람회의 근간이 되는 내고장홍보마을에는 전국 14개 광역자치단체를 포함해 230여 지자체가 참가해 지역 유명 여행지를 비롯해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보물(관광 명소)을 소개한다. 또한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한 관광지 홍보와 지역별 관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내나라여행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이벤트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직접 여행상품을 예매ㆍ구매할 수 있도록 여행상품 판매관이 마련되었는데 10여개 국내 유명 여행사가 참가, 저마다 고객 유치를 위한 열띤 홍보전을 펼칠 예정. 내나라테마마을은 여행무대, 여행역사관, 막걸리관, 여행학교, 이벤트관으로 구성된다. 여행무대에서도 박람회 기간 내내 지방 문화ㆍ예술 공연 등 지역색이 묻어나는 공연 뿐아니라 어린이 뮤지컬, 아카펠라, 레크레이션 등이 한껏 펼쳐져 흥겨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우리 부모님 세대의 여행 이야기부터 최신 여행 트렌드까지 국내 여행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여행역사관도 이색적이다. 막걸리 특수를 타고 올해 특별히 마련된 막걸리특별관에서는 강원도 곤드레막걸리, 경기도 연근막걸리 등 8개도 27개 막걸리를 전시 및 시음하고 막걸리 빚기를 시연하는 등 우리 술 알리기에 나선다. 또한 자전거타고 팔도 달리기 이벤트에 성공한 관람객에 한해 막걸리 및 대표 안주거리를 제공하고 개인별 체질을 측정해 진단 결과에 맞는 막걸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여행학교에서는 국내 유명 여행작가 15명이 4일 동안의 행사 기간 내내 국내 여행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일반인이 모르는 여행 명소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쳐 좋은 여행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관광명품점을 비롯한 내나라쇼핑마을에서는 각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명품은 물론, 여행에 필요한 여행가방, 여행용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내나라특산물 마을에서는 전국 우수 특산물을 한 자리에서 만나 시식ㆍ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매년 최우수 부스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올해도 전국 100개의 사찰이 대거 참가해 연꽃 그리기, 단청 그리기, 오방색 다식 체험, 한지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통 상감공예 기법을 응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유리병을 재활용한 유리 조형품 만들기, 석고와 채색용 물감을 이용한 전통 탈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박람회는 비즈니스 측면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사무국은 27일 오후 2시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301호에서 서울ㆍ경기 지역 수학여행 담당자와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지역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부대 행사로 마련된 트래블 마트에서는 각 여행사 관계자 및 수행여행 담당자를 대상으로 각 지자체 관광과에서 준비한 관광코스, 먹거리, 숙박 등 구체적인 여행지 제안이 이루어진다. 또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비즈미팅 시스템'은 온라인을 통해 각 지자체와 여행업체의 일대일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으로 오픈 직후부터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코엑스몰과 전시장내 이벤트를 통해 여행상품권, 숙박권, 테마파크, 공연입장권 등 다양한 경품이 쏟아지며 지자체들이 마련한 할인 쿠폰 및 경품들도 마련돼 있어 관람객들에게 행운의 기회를 준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이며 초ㆍ중ㆍ고등학생, 장애우, 65세이상,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무료다. 2010 내나라여행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초대권을 내려받으면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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