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고려반도체 "올 매출액 70% 성장 도전"

300억원 육박하는 수주잔고+신규수주가 실적 개선 이끌 것

고려반도체가 300억 원이 넘는 수주잔고와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30% 성장에 도전한다. 고려반도체 관계자는 17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올해 회사 내부 목표로 세운 매출액은 550억~600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12~13%”라고 말했다. 고려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31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고려반도체의 이러한 실적 전망은 수주잔고와 신규수주 증가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반도체는 이달 초 현재 약 300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올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STS반도체, 하나마이크론 등 고려반도체의 주요 매출처에서 장비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폭의 실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반도체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이 지속적으로 반도체 투자를 하고 있고 국내 업체들의 시스템반도체 비 메모리 부문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고려반도체가 장비 제품군을 다변화 했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고려반도체에 대해 무상증자 물량에 대한 부담보다는 실적 상승에 초점을 맞춰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13일 상장된 무상증자 물량 268만주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는 신규공장 가동과 예상을 뛰어넘는 수주 증가 추이를 감안해야 한다”며 “오히려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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