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아파트 주간 시세] 강남권 재건축 하락세 두드러져


10.26 재보선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 시장의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수도권 지역의 전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하며 일반 아파트 매매 거래도 뜸해지고 있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대비 0.05% 떨어졌다. 신도시와 수도권 역시 각각 -0.02%의 변동률을 보이며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값의 하락세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주도했다. 지역별로 ▦강동(-0.15%) ▦송파(-0.13%) ▦강남(-0.13%) ▦구로(-0.07%) ▦종로(-0.05%) ▦양천(-0.04%) ▦성북(-0.04%) ▦강서(-0.04%) 등의 하락폭이 컸다. 강동구는 둔촌동 둔촌주공,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 등의 아파트값이 가구당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송파구 역시 잠실주공5단지, 가락동 시영, 신천동 진주 등이 500만~1,000만원씩 하락했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수혜지역으로 꼽히던 지역의 하락폭도 컸다. 압구정전략정비구역내 신현대, 구현대1ㆍ2ㆍ4차가 전주대비 1,500만~5,000만원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도시도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중동(-0.05%) ▦분당(-0.02%) ▦평촌(-0.01%)이 하락했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세를 보였다. 중동은 중대형주택의 하락폭이 컸다. 중동 은하효성, 은하동부 등의 중대형아파트가 가구당 500만원 가량씩 내렸다. 수도권 역시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폭을 키웠다. 지역별로 ▦과천(-0.08%) ▦인천(-0.08%) ▦광명(-0.04%) ▦안양(-0.02%) ▦용인(-0.02%) ▦부천(-0.01%) 등이 하락했다. 과천은 거래 부진으로 재건축 및 일반 아파트 모두의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별양동 주공7단지, 원문동 주공2단지, 래미안슈르 등이 150만~400만원씩 떨어졌다. 한편 전세 시장도 안정세가 확연했다. 전세 수요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물량이 적체되며 서울이 -0.03%의 변동률을 보였고 수도권 역시 0.01% 떨어졌다. 겨울방학 학군 수요가 움직이기 전까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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