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동시] 새천년 자정 서제지낸다

안동시는 2000년1월1일0시를 기해 안동시청 마당에서 지역유림 등 제관 3,000여명과 시민 등 5,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천년의 시작과 하늘과 땅, 자연과 생명에 드리는 감사의 마음으로 우리 전통의 제를 올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새로운 시간, 새로운 인간을 위한 서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유교의 자기수양 가치로 21세기 생명의 인간문화를 선언하고 척박한 기계문명 현실에서 자연과 생명의 가치를 되살리자는 것이 목적이다. 또 유교문화권의 중심지인 베이징, 서울, 도쿄를 잇는 베세토라인(BESETO LINE)가운데 동양의 철학적 가치와 문화유적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안동에서 서제를 통해 새로운 인간가치를 구현하고 새천년 인간과 자연, 시간의 조화를 위한 시작을 선언하는 의미가 있다고 시는 밝혔다. 이날 행사는 2000년 자정을 앞두고 참석자 전원이 전통 한복차림으로 기립한 뒤 사회자가 20세기 마지막을 알리는 축을 하고 0시 정각이 되면 정아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모든 생명을 위해 일제히 절을 한다. 안동=김태일기자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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