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사상 초유의 탄핵심판 사건에 대한 역사적인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는 수백명의 내.외신 기자들이 몰려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헌재의 선고 결과를 생중계할 예정인 TV 방송과 인터넷매체등은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방송장비를 점검하느라 부산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및 촬영기자들은 좋은 장면을 담기 위해 1, 2층에 진을 친 채 자리확보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헌재측도 보안과 경비, 생방송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상황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긴장 속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헌재 주변 경비인력을 기존 2개 중대에서 14일 6개 중대 600여명으로 늘리는 한편 선고시간을 전후해 예상되는 돌발사태에 대비해 대책을 숙의하는 등바쁘게 움직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