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7일만에 조정…774.03마감

증권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가 7일만에 조정을 받았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0.23포인트 오른 780.47로 출발한 뒤 보합권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 한때 770선이 무너졌으나 장후반 프로그램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그러나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와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급락세를 부추기면서 결국 지수는 전날에 비해 6.21포인트 내린 774.0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 762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은 7일만에 매수세로 전환해 422억원을 순매수했다.기관도 427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매도 880억원, 매수가 2천236억원으로 1천355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2.18%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유통업, 의료정밀업종은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음식료업과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등은 강보합, 종이목재,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약보합이었으나 은행(-2.74%)과 증권(-3.51%)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삼성전자가 1.10% 하락했으며, 국민은행은 3.38% 급락했다.SK텔레콤은 보합, 한국통신은 약보합을 보였지만 한국전력은 1.34% 상승했으며, 포항제철은 강보합에 머물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 부진으로 8%대로 추락했지만 아시아현물시장의 D램가격 인상소식 등에 힘입어 아남반도체가 2% 상승하고 케이씨텍은 상한가를 치는가 하면 신성이엔지가 8.16% 뛰는 등 반도체 장비 재료업체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S-Oil은 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호재로 6%대의 상승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고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대신증권은 7%대나 하락해 대조적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4개를 포함해 38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02개였다. 보합 종목은 50개였다. 거래량은 6억7천177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111억원으로 전날에 비해 매매가 둔화된 양상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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