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르헨티나·네덜란드 "16강 직행"

'죽음의 C조'서 2연승 달성여부 관심… 세르비아·코트디부아르도 사활건 반격


‘죽음의 조, 혼전 마무리될까.’ 16일 밤과 17일 새벽 잇달아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 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전은 2006독일월드컵 ‘죽음의 C조’ 판도를 결정짓는 중대 일전들이다.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국이 확정될 수도, 혹은 한치 앞을 모르는 혼전으로 갈 수도 있다. D조 멕시코는 17일 오전4시 앙골라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 16일 오후10시 켈젠키르헨에서 벌어지는 아르헨티나-세르비아몬테네그로전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의 2승 달성여부가 관심거리.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를 잡은 아르헨티나는 이번에는 발칸의 복병 세르비아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연속 ‘복병 사냥’에 나선다. 3차전은 껄끄러운 네덜란드와 상대하기 때문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 자칫 첫 승을 올리고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4년 전 상황을 다시 겪을 수도 있다. 때문에 이번 세르비아전에 총력을 다 할 수밖에 없다. 세르비아는 네덜란드전에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가 1패를 당했다. 수비위주 전술에 대한 불만으로 선수들이 감독을 원망하는 등 불협화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벼랑 끝에 몰린 세르비아로서는 좀더 공격적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수 밖에 없는 입장. 마테야 케즈만, 사보 밀로세비치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의 발끝에 모든 게 걸린 상황이다. ◇네덜란드-코트디부아르 네덜란드는 17일 오전1시 슈투트가르트에서 벌어지는 코트디부아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세르비아몬테네그로와의 1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떠오른 아르연 로번에 관심이 집중된다. 로번은 1차전에서 결승 득점을 비롯해 화려한 개인기와 돌파력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3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둔 네덜란드로서는 로번-뤼트 판 니스텔로이-로빈 판 페르시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려 일찌감치 16강 굳히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드컵 첫 출전의 핸디캡을 안은 코트디부아르는 아르헨티나와의 첫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경험부족을 드러내며 1대2로 분패했다. 첫 경기의 부담을 털어낸 코트디부아르가 의외의 일격을 가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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