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동전화특집] 이동전화5사별 마케팅전략 -011 SK텔레콤

◇011 SK텔레콤『값싸고 잘 터지는 011에 가입하세요.』 SK텔레콤은 6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 이미 세계 7위의 이동전화사업자로 우뚝 성장했다. 국내에선 부동의 제1사업자이지만 3월 대회전에서 뒷짐만 지고 있을 수는 없다. SK텔레콤은 경쟁사들에 결코 양보할 수 없다며 적극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SK텔레콤의 신규 가입자 유치전략은 무조건 무료통화나 요금할인으로 밀어부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이동전화의 품질을 좌우하는 넓은 통화권역, 전국 어디서나 통화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강조해 왔다. 그러나 3월 대회전이 이동전화시장의 그림을 바꿔놓을 만큼 절대절명의 계기라는 점을 인식, SK텔레콤은 이 기회에 다른 사업자가 따라올 수 없는 확실한 위치를 굳히겠다는 의지를 비치고 있다. 그에 따라 경쟁사들이 펼치는 무료통화, 요금 할인과 같은 전술도 과감하게 취하는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신규 고객에게 100분, 추천한 고객에게 300분 무료통화 혜택을 제공한데 이어 2월 신규 가입자에겐 200분 무료통화 보너스를 내밀었다. 3월 들어선 젊은 층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20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반자와 함께 다음달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콘서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왕복항공권 3,000장을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치 전략은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품질경쟁이다. 이방형상무는 『전국 어디서나 잘 터지고 경제적인 서비스가 강점』이라며 올해말까지 인구대비 99%까지 커버리지가 확대되는 만큼 SK텔레콤(011)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이같은 약속을 지키기 위해 SK테렐콤은 지방 면단위 지역의 커버리지 확대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 또 하루 통과차량 3,000대 이상인 도로의 연계서비스를 강화하고 올해말까지 일반 국도 45개 노선에 대해 97%까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빌딩, 지하공간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만 2,000개의 소형 중계기를 설치해 음영지역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통화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하철 8호선과 부산지하철 개통에 맞춰 역사 및 본선 구간에는 마이크로 기지국을 설치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요금체계가 다양한 것이 장점. 스피드 011은 상대적으로 비싼 이동전화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요금체계를 마련해두고 있다. 011 가입자간 할인, 장기 가입자 할인, 패밀리 요금제 할인, 할인 시간대 할인을 감안하면 사실상 가장 경제적인 이동전화(최고 10초당 14월까지 할인)라는 것이 SK텔레콤의 주장이다. 또 복합 멀티미디어 무선 서비스 제공 등 품질이 뛰어나다는 점을 내세워 신규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은 올해말 750만명의 가입자 확보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방형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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