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2~3분기부터 상승 900~1,000까지 간다

올해 주식시장은 1분기에 바닥을 찍은 뒤 2~3분기부터 상승세가 펼쳐져 종합주가지수는 900~1,000, 코스닥지수는 60~8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제신문이 국내외 증권ㆍ투신사의 펀드매니저ㆍ애널리스트 100명을 대상으로 `2003년 주식시장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은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조사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 이상까지 오를 것이란 응답이 75%(900~999 42%, 1,000이상 33%)에 달했고, 저점은 600~700선이 80%로 압도적이었다. 코스닥지수도 60포인트 이상까지 오를 것이란 응답이 98%(60~79 66%, 80~100 32%)에 달해 거의 모든 응답자가 상승세를 예상했으며, 최저치는 80%가 40~50포인트라고 응답해 사상 최저치 수준인 현재보다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봤다. 특히 응답자의 76%가 지난해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투자가들이 올해는 순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하며 낙관론의 근거를 제시했다. 경기회복 가시화 시기에 대해서는 63명이 3ㆍ4분기를, 28명이 2ㆍ4분기를 꼽았으며, 종합주가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할 시기 역시 46명이 3ㆍ4분기를, 38명은 4ㆍ4분기를 거론했다. 바닥권은 1ㆍ4분기라는 응답이 대부분이었다. 투자유망업종(복수추천)은 ▲반도체ㆍ장비(85명) ▲가전ㆍ전자부품(50명) ▲통신서비스(46명) ▲은행(45명) ▲화학ㆍ정유(41명) ▲인터넷ㆍ포탈서비스(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유망테마로는 ▲수출관련주(58명) ▲외국인선호주(49명) ▲실적호전주(43명)가 꼽혔으며, 특히 중국관련주(30명)가 순위에 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또 미국 및 세계 경제가 디플레이션에 빠질 가능성이 낮다(62%)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금리(국고채 3년만기 기준)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인 5.0~5.5%(36명), 또는 다소 높은 5.5~6.0%(51명) 수준일 것으로 전망해 올해도 저금리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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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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