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용 담보부족계좌 눈덩이/27일 현재 8월말보다 57%나 늘어

주가급락으로 신용매매계좌 가운데 담보율이 1백30%를 밑도는 담보부족계좌가 급증하고 있다. 이와함께 담보부족 해소를 위한 반대매매가 늘고 있어 주식시장을 압박하고 있다.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담보부족계좌수는 지난 8월말의 5천4백84개에서 지난 27일에는 8천5백85개로 3천1백1개(56.5%)나 늘어났다. 이에따라 담보부족 금액도 같은 기간중 1백42억8천6백만원에서 2백30억1천1백만원으로 불어났다. 담보부족이 발생할 경우 5일이내에 부족분을 입금하지 않으면 증권사가 강제적으로 반대매매에 나서게 된다. 한편 최근 일주일동안(결제기준 9월20일∼27일) 신용융자주식수가 10%이상 줄어든 종목이 47개 종목에 이르고 있다. 이들종목은 신용융자의 만기가 도래하거나 담보부족으로 주가하락에 따른 반대매매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목별로는 경남종금이 1백%로 수위를 차지했다. 경남종금은 일주일전 5백주이던 신용융자물량이 다 정리됐다. 미래와사람의 경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지수 연속하락에 따른 경계심리로 신용물량이 1백12만주에서 56만주로 49.23%줄었다. 흥아타이어우, 유유산업우 등도 일주일전에 비해 신용물량이 36.97%, 27.87% 각각 줄었다. 또 레이디(신용감소율 26.88%), 일신방직(26.42%), 태일정밀우(25.59%), 미래산업(24.44%), 금강개발(23.29%), 동양종금(23.12%), 경남은행(22.69%), 미원상사(22.21%), 대덕전자(20.67%), 삼성화재우(20.00%) 등도 신용융자잔액이 일주일새 20%이상 감소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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