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인태, 전병헌, 이낙연 후보는 1일 회동을 갖고 박지원 후보에 맞서 결선 진출 후보에 표를 모아주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4명의 후보가 각자 나오는 첫 판에 박지원 후보가 19대 국회 당선자(127명)의 과반지지(64표)를 획득하지 않는 한 결선투표에서 역전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非朴(비박지원) 후보들은 이날 “12월 정권교체가 절체절명의 과제임에도 ‘이해찬ㆍ박지원 담합’으로 국민을 식상하게 하고 당의 역동성을 억압해 정권교체의 희망을 어둡게 했다”며 “재야 원로까지 끌어들인 거짓말로 국민의 신뢰를 잃은 원내사령탑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박 후보를 공격했다.
박 후보측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해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비박 후보들은 결선투표까지 갈 것으로 보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가 맞붙는 결선투표에서 연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