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연속굴반기용 롤러비트/부마산업,국산화 성공

건설장비업체인 부마산업(대표 최상찬)이 지반을 굴착할 때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인 연속굴반기용 롤러비트를 국산화했다.29일 부마산업은 지반을 직경 3m까지 뚫을 수 있으며 내구성이 우수한 롤러비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속굴반기는 교각이나 건물의 기초작업으로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해 지반에 구멍을 뚫는 장비. 이제품은 암반이나 흙을 텅스텐카바이트 소재로 제작된 롤러가 고속회전에 의해 마찰로 갈아부수기 때문에 굴착할 때 소음과 진동이 적다. 기존제품은 타격에 의해 암반을 깨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많아 주택이 밀집한 지역에서는 사용하기 곤란했다. 또 암반표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힘을 가하기 때문에 굴착능률이 우수하고 수십미터 지하에서도 롤러비트 회전부내로 이물질이 유입하는 것을 막는 실링장치가 장착돼 있다. 회사측의 한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수입품보다 30% 저렴한 가격에 공급, 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